연변대학의 소식을 듣고
오늘 아니 어제다.연변대학에서 학원과 학부조절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물론 시대의 발전에 맞는 합리적인 조절은 두손 들어 찬성해야 하는것이다.그런데 웬걸 그 내용을 대강 듣고 나니 두눈에는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참으려 했다.연변이 뭔데 연대가 뭔데 내가 씹 쪽 팔리게 눈물까지 흘리며 근심해야 하는가?참으려 했다.그러나 연대가 뭐냐?우리 중국코리안의 최고학부가 아니냐?여직것 우리에게 희망을 주던 자랑이 아니였더냐?그래 중화주의교육에 한목 하는 연대의 모습이 애처로와서 연대교수님을 도마에 놓고 찧은적도 있었다.그러나 이건 아니다.개인의 영달을 위해 소위 구조조정이란 이름으로 연대를 풍지박살내는것이 아니다.
들을라니 리공학원을 리학원과 공학원으로 가른다고?들을라니 의학원을 기초와 림상으로 가르려 한다며?들을라니 정치계와 지리력사계를 인문학원으로 개편한다며?
그래 인문학원은 어떻게 해도 좋다.어차피 우리 연변에 인문과학이 필요없으니깐.며느리론이 나오고 은혜론이 나오고 한치보기론이 나오는데 웬 인문학이냐?사과원도 없는데 웬 인문학원이냐?그러나 리공학원과 의학원은 그렇지 않다.리과학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연변에 뭐가 있냐?사회과학?웃기지 말아.중화민족앵무새들에게 사회과학은 필요없다구.
연변에 남은거 리과학뿐이다.자원도 없고 정책도 없고 깡도 없는 연변에 남은건 사람밖에 없는데 그것도 전문인재를 배양하는 길밖에 없는데 그 리공계마저 탐욕의 오물을 덮어 써야 하느냐?
왜서 리공학원을 리학원과 공학원으로 의학원을 림상의학원과 기초의학원으로 가르려 하느냐?그래 원장자리는 두개 더 생기겠지?그러나 생각해 보았느냐?리학기초가 없는 공학이 이 세상에 있더냐?공학응용이 없는 리학이 발전할수 있느냐구?림상이 없는 기초의학연구가 발전할수 있느냐?기초의학이 받쳐 주지않는 림상은 또 뭔데?기초연구가 없이 응용과학의 발전이 있더냐?응용과학이 없는 기초연구가 어디까지 갈수 있겠느냐?그래 일년 이년쯤은 좋겠지 그러나 10년을 보고 100년을 봐라.시대의 발전에 필요한 조절이라고 말하지 말아.우습다.몇몇의 권력욕과 공리심을 위한것이 아닌가?
한개 민족의 미래를 등에 업은 교육 그 교육을 여지껏 받쳐온 연대.그 연대에마저 권력욕이 란무하면 우리는 어찌 되느냐? 우리 연변은 ?????
최후의 정토라고 생각했던 내 모교 이젠 안녕이다.잘가라 원장님들.
제발 내가 들은 소식이 만우절의 우스개이기를 바라면서.